나의 폰트 만들기! 제작 후기 4편 | 베타 테스트를 해봅니다.

2주간의 제작 과정을 마치고 1차 테스트 폰트가 도착을 했습니다. 

폰트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명명했습니다.

 

'광산 김대현 폰트'

특별한 대안이 없고, 그냥 아버지 폰트이니깐... :)

 

컴퓨터에 폰트를 설치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해 봅니다.

차례대로 한글과 엑셀, 그리고 PPT(파워포인트)까지 확인해 보았더니 특별한 문제 없이 폰트가 표시됩니다.

아버지의 첫번째 폰트

여기 저기 검색을 해보니..

폰트의 오류나 오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글을 쳐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판단이 생깁니다. 솔직히 '삼천리' 라는 단어를 살면서 몇번이나 써 보겠습니까? :)

 

그래서 스마트폰에 폰트를 설치를 하고, 일부 지인에게 배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많은 오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역시 생활속에서 글자를 접하니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의 제보로 제법 많은 글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런'을 입력하면 '련'이라고 입력이 되거나 '꿀'이라는 단어를 쓰면 띄어쓰기가 이상하게 된다는점 등....

 

카카오톡에 아버지 글자를 넣으니... 참 친근감이 느껴지고 자주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다정한 글들은 묘한 느낌이 납니다.  이렇게 2주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오류사항을 정리해서 제작자님에게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최초1회까지는 무료로 해준다고 약속을 해주셔서 최대한 많이 찾는다고 찾았는데... :)

걱정입니다. 최종본이 오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블로그에 무료로 공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또 그때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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