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도대체 뭐길래. 난리일까?

인천공항에 배가 들어오는게 빠르다. 통일이 빠르다 했던  애플페이 한국 도입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승인해 내용과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플페이

 

애플페이는 무엇인가?

애플페이(Apple pay)는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슷합니다.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를 가능하게 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이 기술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수준에서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2014년 출시돼 현재 약 70여국에서 서비스 중인데, 지난해 기준 결제규모 면에서 전 세계 2위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여러가지 이유(?)로 도입이 늦어졌습니다.

 

애플페이와 현대카드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 갖고 있던 배타적 사용권 조항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으로 작년말부터 홍보의 재미를 보았는데요.

이제는 현대카드가 갖고 있던 애플과의 독점계약 조건을 어느정도 포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 현대카드와 애플이 손잡고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리베이트다 아니다 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금융위는 현대카드가 해당 단말기 도입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신규 도입되는 단말기의 경우 애플페이뿐 아니라, NFC기술을 활용하는 타 카드사의 서비스도 할 수 있도록 범용성 부분을 열어놨기 때문에 이는 리베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막은 알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이제는  애플과의 협의에 따라 다른 신용카드 (신한, 국민) 카드사들도 NFC 단말기 뿐만 아니라 애플페이까지도 이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뿌려놓았던, 떡밥이 있기에 아마도 현대카드가 초반에 어느정도 독점적 지위를 가지지 않을까 하고 조심히 예측해 봅니다.

 

애플페이로 바뀌는 결제시스템

금융당국은 현재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NFC·QR 단말기를 지원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단말기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인 사장님이라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애플페이 결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쇼핑몰 애플페이 결제

애플페이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결제수단에 애플페이 버튼을 누가 먼저 추가하느냐도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미리 준비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삼성페이 때문에 애플을 못쓰겠다고 하시는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에 모든것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어떤 지각변동을 줄지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매우됩니다. 그리고 이제 해외여행에서 환전하기 않고 바로 쓸수 있는 편리함! 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