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큼 비행기 공포증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대학교 시절에는 해외프런티어(해외연수탐방)도 포기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리고, 신혼여행도 가장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으로 갈 정도로 비행기에 대한 공포증이 심했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뉴스나 영화에서 사고가 눈에 남아 그럴 수도 있고 과거에 좋지 않은 비행기 탑승경험이 공포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후자입니다. 제주도로 여행간 적이 있었는데, 일명 터블런스와 고 어라운드(항공기가 착륙할 때 관제탑으로부터의 지시, 기상 불량, 진입 고도 불량 등의 이유로 착륙을 단념하고 재차 상승하여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것.) 몇 번 겪었더니,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몸살이 나서 일정을 모두 망쳤습니다. 그 이후로 비행기는 저..